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탈세혐의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유로파프레스 등 주요 언론은 1일(한국시각) '메시가 탈세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법원은 메시가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세우는 수법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으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세금 400만유로(약 58억원)를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20세였던 메시는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에게 재무관리를 모두 맡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헤는 자신과 아들은 탈세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재무상담사로부터 잘못된 조언을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메시는 탈세 추징금 500만유로(약 72억원)를 지난 9월에 이미 납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메시가 추징금까지 낸 사실을 고려할 때 별도의 처벌이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메시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연간 최우수선수상)를 석권한 슈퍼스타로서 거액의 수입을 자랑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시는 스페인의 프로축구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연봉 2000만달러(약 211억원) 정도를 받는다. 메시가 펩시, 아디다스, P&G 등 후원사로부터 한 시즌 동안 벌어들이는 돈도 2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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