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직 맡아달란 얘기 들었던 때가 생각난다."
첫 통합 3연패를 이룬 삼성 류중일 감독은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했다. 우승 세리머니가 모두 끝난 뒤 인터뷰에서 류 감독은 "나한테 이런 영광도 오는구나 싶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막상 3연패를 하니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말을 들었던 2010년 12월 30일이 생각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갑자기 사장님에게 전화가 왔을 때 좋기 보다는 두려웠다. 삼성은 항상 상위권을 달리는 팀이다. 기쁨보단 두려움이 컸다. 첫 해 괌과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오기 싫더라. 4강에 못 가면 어쩌나 싶었다. 그런데 3연속 우승을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1승3패에 몰린 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첫 감독이 됐다. 그는 "0%의 기적을 만들었다는 게 참 감격스럽다. 미디어데이 때 생애 최고 기억에 남는 시리즈를 하고 싶다 말한 게 이런 게 아니었는데…"라며 웃었다.
류 감독은 "27명의 모든 선수들, 12명의 코칭스태프까지 전부 MVP다. MVP로 뽑힌 박한이 외에 차우찬 채태인 안지만 오승환 등도 잘 해줬다. 엔트리에 든 모든 선수가 MVP"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상수 조동찬의 부상 공백을 메운 이적생 키스톤 콤비, 정병곤 김태완에 대해 "LG에서 와서 너무 잘 해줬다. 대구에서 처음 우승했는데 삼성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김상수 조동찬이 없을 때 고민을 했다. 오늘 5회 공격의 물꼬를 터준 병곤이가 실수는 했지만, 우승공로가 있다고 생각한다. 태완이도 도망가는 타점을 올렸다"고 했다.
류 감독은 내년 목표에 대해 "당장 오승환의 거취가 어떻게 될 지 모르고, 장원삼도 FA다. 오승환이 떠난다면 당장 누굴 마무리로 써야 할 지부터 고민이 될 것 같다"며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캠프 통해서 모자란 부분을 하나 둘 채워가겠다. 최강삼성을 만들고 싶다. 감독은 늘 배고픈 사람이다.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김지영 "♥윤수영과 매일 같이 샤워...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동상이몽2') -
'1형 당뇨 투병' 윤현숙, 38kg 충격 근황...저혈당에 결국 '운동 중단' -
'구준엽 처제' 서희제, 故 서희원 사망 후 복귀 무대서 욕설 "사람들이 왜 욕하는지 알아" -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진짜 최악" 박보영, 촬영 중 결국 터졌다..이광수에 '울컥' -
김장훈, '기내 흡연' 당시 심경 "경보기 소리 날까 궁금했다…제 정신 아냐" -
박미선 유방암 투병 지켜본 ♥이봉원, 결국 눈물..."같이 병원다니며 치료" -
'이용식 딸' 이수민, 30kg 감량 후 뼈말라 됐다 "하루에 한 끼 먹어" -
'문원♥' 신지, "생각이 많다" 결혼 앞두고 의미심장 한마디
- 1.韓 축구 대형 희소식! 손흥민 슈팅 누가 막아...'조별리그 1위 경쟁자' 멕시코, 이렇게 암울할 수 있을까 "주전 GK 결정 못 해"
- 2.이럴수가! 이정후 전경기-전이닝 소화, SF의 엽기적인 스탯들...대학 감독 때 버릇 그대로?
- 3.충격 소식! 김혜성 향한 극단적 차별→1할치고 기회받는 'LAD 철밥통'…'로버츠 결정 이해 불가' 5할 무력시위로 응수
- 4.한국 21-6 제압, 우승 12일 만의 충격 경질...韓 안중에도 없던 일본 감독, 재계약 실패 이유 "日 코치가 훈련 다 시켰다"
- 5."불혹 앞두고 팔꿈치 골절이라니" 亞서 뛰는 맨유 출신 월클의 눈물, '시즌 5골 12도움' 미친 활약 중 불의의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