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독일) 장내 아나운서가 일본인 선수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AFP통신이 5일(한국시각)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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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장내 아나운서는 4일 베제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1분 사카이 히로키에게 실점한 뒤 마이크로 "후쿠시마와 같은 슛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순간의 실수에 놀랐는지 "정말 번개같은 슛을 했다고 표현하고 싶었는데,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 나왔다"고 사과했다.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원전 폭발이 일어난 지역이다. 지속적인 방사능 유출로 현지인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벨기에 리에쥬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는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상대 팬들에게 '가와시마 후쿠시마'라는 야유를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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