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제 선수로서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됐지만 오히려 더 큰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바롯데의 언더핸드 투수인 와타나베 ??스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신문은 5일 와타나베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1년 지바롯데에 입단한 와타나베는 올해까지 총 255경기에 등판해 87승8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15승에 평균자책점 2.17로 활약하며 이승엽과 함께 지바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야구팬들에겐 2006년 WBC에서 한국전에 등판해 낯익은 인물이다. 투구하는 오른손이 지면에 닿을 듯이 던지는 투구폼이 인상적이다.
76년생으로 올해 37세의 노장이다. 나이만큼 예전만 못한 모습. 2008년 13승 이후 두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한 와타나베는 올시즌은 겨우 6경기에 등판해 4패에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클라이막스시리즈 엔트리에 탈락해 10월엔 교육리그인 피닉스리그에 참가했다.
그럼에도 꿈을 펼치기 위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심했다. 올해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한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스와 붙어보고 싶은 마음도 밝혔다. 와타나베는 지난 2004년 미·일 올스타전때 일본대표로 나서 오티스에게 대형 홈런을 맞은 적있다. 와타나베와 같은 스타일은 메이저리그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다. 와타나베가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를 상대하는 모습도 야구팬들에겐 흥미있는 장면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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