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1, 2부리그 간 승강 플레이오프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1차전은 다음 달 4일 K-리그 챌린지 1위 팀의 홈구장에서, 2차전은 다음 달 7일 K-리그 클래식 12위 팀 홈경기장에서 열기로 최종결정 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13, 14위팀이 강등되고, 12위팀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받은 출전 정지를 제외한 기존의 경고나 퇴장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연계되지 않는다. 1, 2차전 각 90분 경기 후 득실차로 승리 팀을 정하며, 득실차가 같으면 원정 득점에 2배를 적용해 원정 다득점을 따진다.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이어진다.
한편, 이사회는 경찰축구단이 '클럽 라이선스'없이 승격가능한 순위에 오르게 될 경우 차순위 팀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찰축구단은 연고지가 없는데다 선수들과 프로 계약이 되어 있지 않고 법인도 설립되지 않는 등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클럽 라이선스 규정을 만족하지 못한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겨도 1부리그에 올라갈 수 없다. 이사회는 올시즌 경찰축구단이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K-리그 클래식 12위팀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승강제 본질을 해친다는 우려를 낳았다. 결국 차순위팀에 승격 기회를 주기로 결론을 모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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