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비의 희망' 윤석영(23)이 돈캐스터 임대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돈캐스터는 11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사우스요크셔 반슬리 오크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 반슬리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 '왼쪽 풀백' 윤석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0월 말 긴급 임대 직후 디코프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와 기대속에 미들스브러(원정),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홈)등 연속 2경기에 출전했다. 계약기간인 12월 말까지 지속적인 출전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3경기만에 선발 엔트리는 물론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확인 결과, 윤석영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유는 발목 부상 때문이다. 주중 팀 훈련중 동료와 부딪쳤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경미한 발목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주 정도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날 디코프 감독은 퀸, 와바라, 쿠말로와 함께 33세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인 웰렌스를 포백라인으로 내리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문제는 다음주로 예정된 '홍명보호' 평가전 일정이다. 윤석영은 당초 주말 경기를 마친 후 11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었다. 지난 4일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1월 열리는 스위스(15일), 러시아(19일)와의 두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윤석영과 김진수(21·니가타), 2명을 발탁했다. 윤석영은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홍심'을 꿰뚫는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진가를 입증했다. 최근 긴급임대를 통해 출전시간을 확보하면서 홍명보호 5기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 브라질-말리와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신예답지 않은 당찬 활약을 보여준 1992년생 막내 김진수와의 포지션 경쟁이 기대를 모았었다. 구자철 김창수 한국영 등에 이어 윤석영까지, 대표선수들의 줄부상 소식에 팬들도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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