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심석희(16·세화여고)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컵 시리즈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심석희는 1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심석희는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3개 대회, 지난 시즌을 합하면 9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심석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2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는 1분35초223의 기록으로 김아랑(1분35초318)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 김아랑 박승희 조해리가 출전한 한국은 결승에서 4분10초600으로 중국(4분11초404), 이탈리아(4분11초844)를 제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권 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별·국가별 출전권은 월드컵 3∼4차 대회 성적을 토대로 배분된다.
한편, 남자 1000m에서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분23초487로 레이스를 마쳐 샤를 아믈랭(캐나다·1분23초446)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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