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전만 잡으면 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시리즈 패권 재탈환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한국 대표 자격을 얻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예선 A조에 속해 대만 퉁이, 그리고 이탈리아 볼로냐와 예선전을 치른다. 경기를 잘 풀어간다면 결승에서 반대조 결승진출이 유력한 일본 라쿠텐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류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라는 말로 이번 대회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하며 "선발 5명, 그리고 최형우 등이 빠지는 등 전력 이탈이 많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다르게 예선에서 두 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한 팀만 결승에 오르던 지난해보다는 부담이 많이 줄어들 수 있는 조건이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첫 경기 볼로냐전만 잡으면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5일 볼로냐와 첫 경기를 치른다.
볼로냐는 중국팀이 불참하게 돼 급하게 초청된 이탈리아 팀으로 류 감독은 "상대 자료 등은 분석했지만 정확한 전력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급하게 마이너 투수 3명을 보강했다더라. 타선도 힘이 있다고 알고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그래도 다행히 배영수, 차우찬이라는 투수가 있다. 예선을 잘 치르고 본선 토너먼트에서 두 투수를 잘 활용해보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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