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위스전에는 공격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의 각오다. 홍명보호는 지난 브라질전에서 수비 전술을 제대로 테스트했다. 비록 0대2로 패했지만, 수비 전술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공격은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다. 말리전서 3대1 승리를 거뒀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얼마나 통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보경은 이번 스위스전에서 달라진 공격력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보경은 13일 훈련 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는 많이 좋아졌다. 전술적인 색깔을 찾았다. 그러나 브라질전에서 공격은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스위스전은 공격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고 했다.
김보경은 이번 명단에서 포워드로 분류됐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김보경은 "이번 명단에 포워드로 분류된 것을 알고 있다.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포워드로 뛰는 것에 대해 준비할 생각이다"고 했다. 김보경은 상황에 따라 측면 혹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사이드 혹은 가운데 모두 임무는 비슷하다. 어떤 자리에서 뛰느냐를 생각하기 보다 팀 전술에 맞게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떤 자리에서 뛰든 큰 불편함은 없다. 경기 운영이나 패싱 등 대표팀에서 해온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보경은 "지난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선수들이 한층 편안해 보인다. 홍 감독님이 원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며 "이번 스위스와의 평가전은 조직력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리보다는 어떤 경기를 할 것인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김보경에게 스위스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김보경은 "좋은 기억이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대표팀과 올림픽팀은 다르다. 좋은 기분만 이어가겠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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