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많이하는 약속으로 남성은 '가사 분담', 여성은 '시댁 챙기기'로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80명(남성 487명, 여성 493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많이 하는 약속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남성의 경우 '가사분담 할게'(196명/40.2%)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박모씨(30·남)는 "요즘은 여자들도 결혼 후에 직장생활을 계속 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여자가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혼하고 난 후 가사분담에 관한 문제가 은근히 민감하다고 들었는데 결혼 전에 확실하게 분담하고 약속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 줄일게'(133명/27.3%), '경제권 맡길게'(112명/23.1%), '처가에 잘할게'(46명/9.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시댁에 잘할게'(232명/47%)를 1위로 꼽았다.
이모씨(28·여)는 "여자는 결혼 후 시댁과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가정의 평화가 좌우될 만큼 시부모님과의 관계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먼저 나서서 시부모님을 잘 챙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남편 역시 처갓집을 더 챙기게 되고 이게 바로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뒤 이어 '아침밥 꼭 차려줄게'(152명/30.9%), '돈 아껴 쓸게'(73명/14.8%), '바가지 안 긁을게'(36명/7.3%) 순으로 조사 됐다.
김라현 본부장은 "노력의 의지도 없이 눈 앞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내뱉은 약속은 안하느니만 못한 약속일 것이다"며 "서로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신뢰와 믿음을 쌓고 이것이 곧 행복한 결혼생활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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