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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만점 활약으로 홍 감독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일단 높이의 위력은 대단했다. 유럽에서도 수비가 강하기로 정평이 난 스위스 수비진을 상대로 압도적인 제공력을 보였다. 김신욱을 향해 뜬 볼은 모조리 그의 차지였다. 단순히 머리에 맞춘 것이 아니라 동료를 향해 정확히 연결됐다. 김신욱의 머리에서 출발한 공격이 여러차례 이어졌다. 전반 13분에는 기성용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된 찬스도 만들었다. 후반 13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은 홍정호의 헤딩골도 김신욱에 시선이 쏠리며 만들어진 골이었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김신욱의 머리를 의식해 후반 1m89의 장신 센데로스를 투입했다.신체조건이 뛰어난 유럽 선수들을 매일 같이 상대해 온 스위스 수비가 당황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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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완점도 있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포진한 김보경과의 호흡은 아쉬웠다. 김보경은 침투보다는 드리블과 패스에 능한 타입이다. 김신욱을 활용하기 위한 측면 공격은 좋았지만, 중앙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홍 감독은 후반 들어 지난해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이끈 이근호(상주)를 투입했다. 찬스시 보다 과감한 움직임도 필요하다. 빌드업 과정까지는 좋았지만, 슈팅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압박시 너무 과감한 동작도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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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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