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2일만의 골, 앞으로 더 많이 넣도록 하겠다."
'캡틴' 이청용(볼턴)이 스위스전에서 날았다. 그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안겼다. 클래스가 달랐다. 오른쪽, 중앙으로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청용은 "스위스전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밑거름 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넣은 골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이후 1242일 만에 넣은 A매치 골이었다. 이청용은 "너무 오랜만에 넣었다, 앞으로 좋은 찬스에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했다.
스위스전은 이청용이 주장 완장을 차고 뛴 경기이기도 하다. 이청용은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잠깐 주장한거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고 웃은 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많은 팬이 승리원했던 경기다. 최선을 다했던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스위스전 승리에 대해 "강한 상대는 분명히 맞지만 버거운 상대는 아니었다. 물론 스위스에 한두명이 빠지고 시차 적응에도 문제있었지만, 그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 점은 분명 소득이다. 실점 장면도 신경쓴다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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