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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고 학년 대표 윤찬영 역을 맡은 강민혁은 로맨틱한 감성과 센스 있는 대화법으로 여심을 홀리는 중이다. 진지한 매너남이며 보나의 남자친구인 찬영은 "이보나 아나운서, 방송 잘 들었어요. 팬이에요"라며 보나를 챙기는가 하면, 은상을 향해 질투를 폭발시키는 보나를 향해 "이렇게 예쁜 여친 두고 굳이 친구랑?"이라고 말해 보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은상에게 "우리 보나는 성질 안 내. 다 애굔데?"라고 말하는 팔불출 면모까지 그려내며 '감성 재치남'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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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많은 재벌가 사모님 한기애 역의 김성령과 말 못하는 가정부 박희남 역의 김미경의 찰떡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1회 분에서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지숙(박준금)이 기애와 희남이 대화를 나누는 필담노트를 내놓으라고 나서자, 놀란 기애는 "지금 우리 아줌마한테 무슨 짓이야? 우리 아줌마한테도 인권이란 게 있거든?"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기애는 지숙을 막아서며 "아줌마 튀어!"라고 소리쳤고, 희남은 후다닥 노트를 찢어 입에 넣으며 도망을 갔다. 또 두 사람은 베개의 양끝을 서로 잡고 대치하다 결국 베개를 터뜨리고 마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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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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