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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스위스전에서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보였다.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왼쪽에 포진된 손흥민이 중앙으로 움직일때면 어김없이 터치라인을 따라 위협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특히 오버래핑 타이밍과 공격진과의 간격유지에서는 베테랑 윙백처럼 보였다. 크로스도 좋았다. 무엇보다 안정된 수비력이 돋보였다. 김진수는 1m77-66㎏으로 왜소한 체구를 지녔다. 건장한 체구의 스위스 선수들 앞에서 꼬마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진수는 영리했다. 상대보다 한발 앞선 예측력으로 체격적 열세를 커버해냈다. 무리한 몸싸움 대신에 센스와 순발력으로 상대의 돌파를 막아냈다. 스위스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드바흐)와 벌인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진수의 가장 큰 약점은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홍명보호의 첫번째 유럽 상대국이었던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윤석영이 나섰다. 그러나 김진수는 유럽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유럽파' 윤석영 박주호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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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별이 있으면 새로운 별이 떠오르는 법이다. 스위스전은 훗날 한국축구에서 왼쪽 윙백의 역사가 바뀐 날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전설' 이영표가 떠난 날, '신성' 김진수는 자신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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