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선전했다.
스플릿들어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5무5패)의 늪에 빠졌다. 이천수의 폭행, 거짓말 논란에다 중앙수비 안재준과 이윤표 김남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재준은 징계에다 부상이 겹쳤다. FC서울도 하대성 고명진 윤일록 김진규가 제외됐지만 데얀, 에스쿠데로, 몰리나가 건재했다. 버거운 상대였다.
인천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서울과 2대2로 비겼다. 전반 44분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4분 한교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분 뒤에는 박태민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에스쿠데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부상자도 많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마지막 실점은 아쉽지만 K-리그 최고의 팀인 서울을 맞아 끝까지 최선 다했다"며 "데얀과 에스쿠데로를 잘 막았다. 우리 선수가 못했다기 보다상대의 슛이 워낙 멋있었다. 팀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인천은 전북, 수원과의 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 감독은 "부상자가 많다. 전북, 수원전도 쉽지는 않겠지만 상위리그에서 꼭 1승을 하고 마치고 싶다.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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