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은 외모(남)나 경제력(여) 등 자신이 가장 중요시하는 배우자 조건이 충족되면 성격이나 습성 등의 내면적인 요인은 잘 맞지 않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경제력(여), 외모(남) 등 본인이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이 충족되면 성격이나 습성 등의 차이는 극복할 수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64.7%와 여성 81.6%가 '매우 그렇다'(남 16.1%, 여 20.4%)거나 '다소 그렇다'(남 48.6%, 여 61.2%)와 같이 긍정적으로 답한 것.
'다소 어렵다'(남 22.0%, 여 11.4%)와 '매우 어렵다'(남 13.3%, 여 7.0%)와 같은 부정적 답변은 남성 35.3%, 여성 18.4%에 그쳤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배우자감을 찾는 돌싱들은 남녀 불문하고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여타 조건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교제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많은 돌싱들이 표면적으로는 성격이나 습성 등을 내세우나 실제적으로는 외모(남), 경제력(여) 등을 우선시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사회생활 수준이 비슷할 경우 두뇌파와 노력파 중 어느 편이 배우자감으로 더 적합할까요?'에서는 남녀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95.3%라는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의 응답자들이 '노력파'를 택했으나, 여성은 절반이 넘는 57.3%가 '두뇌파'를 선호했다.
'두뇌파'로 답한 남성은 4.7%, '노력파'로 답한 여성은 42.7%였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부부간의 성역할에 많은 변화가 오고 있지만 남성들은 여전히 아내 및 주부로서의 역할을 중시하기 때문에 부담 없고 성실한 여성을 원한다"며 "반면 사치성이 강한 여성은 명문대 출신 등 '상표'를 중시하기 때문에 두뇌파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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