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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턱대고 선수들을 바꿀 수는 없다. 내년 브라질월드컵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러시아전은 올해 마지막 A매치다. 1월 혹은 2월 홍 감독은 브라질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지만 유럽파를 부를 수는 없다. 3월 1차례 A매치를 치르는 것이 전부다. 5월 말에는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가야 한다. 실험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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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측면은 '백업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과 이청용 등 기존 측면 공격 자원은 합격이다. 10월 브라질전과 말리전, 15일 스위스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전에서는 이들이 없을 때에 대한 대비책을 시험해야 한다. 지동원이나 윤일록 김보경 등에 대한 시험이 유력하다. 풀백 자원들 역시 합격점을 받은 김진수를 제외하고 박주호나 신광훈 등에 대한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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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최전방이다. 일단 김신욱은 합격점을 받았다. 장신군단 스위스를 상대로 경기 내내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홍 감독도 "김신욱 원톱 전술은 우리에게 하나의 좋은 옵션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신욱 옵션 하나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옵션을 개발해야 한다. 물론 최적의 답안은 박주영의 부활이다. 박주영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홍명보 감독의 원톱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현재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에서도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전에서는 아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주영이 없고, 김신욱도 여의치않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 현실적인 대안이 이근호다. 이근호는 활동량이 많고 다양한 포지션에 설 수 있다. 이근호를 최전방에 놓는다면 측면 공격수 및 섀도 스트라이커와 함께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나설 경우 김신욱 원톱을 유지할 수도 있다. 스위스전에서도 이근호가 후반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뒤 공격이 잘 풀렸다. 홍 감독으로서는 김신욱-이근호 라인의 가능성을 조금 더 시험해 볼 수도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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