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은 스펙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724명을 대상으로 '스펙에 대한 부담 여부'를 조사한 결과, 84.4%가 '부담감을 느끼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업이 스펙 평가를 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87.4%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본인의 현재 스펙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절반 이상(54.3%)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었다.
취업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이유로는 '더 좋은 스펙 보유자가 많아서'(55.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스펙이 부족한 편이라서'(49.1%), '현재 수준으로 지원 안 되는 곳이 많아서'(43.8%), '스펙 요구 기준이 점점 높아져서'(40.2%), '실제로 지원해도 자꾸 탈락해서'(37.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렇다 보니 전체 응답자의 46%는 취업하려는 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준비하는 스펙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자격증'(52.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토익 성적'(36%), '영어회화 성적'(14.4%), '대외활동 경험'(13.2%), '제2외국어 성적'(10.5%) 등의 순이었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이유로는 '남들도 다 가지고 있어서'(36.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스펙은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서'(34.2%)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없으면 떨어질 것 같아서'(31.5%),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29.1%),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으면 불안해서'(28.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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