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과 러시아전에서 좋은 선물을 받았다."
주인공은 김신욱(25·울산)이었다. 11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홍명보 A대표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진격의 거인'은 겸손했다. 고마움을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태극전사들에게 돌렸다.
김신욱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스위스와 러시아전을 돌아보면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나한테 맞추는 전술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스위스와 러시아의 거칠고 장신 수비수들과의 공중볼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확실한 원톱으로 떠오르면서 홍 감독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해결했다. 김신욱은 "이전까지만 해도 유럽 수비수들과의 대결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이번 2연전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상대가 크던 작던 중요하지 않았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모든 것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로 선물을 받았다. 보답하는 의미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김신욱은 러시아전에서 45분만 소화했다. 체력적 부담과 약간의 부상이 겹쳤다. 김신욱은 왼발목 염좌로 귀국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김신욱은 "경기를 한 뒤 곧바로 두바이로 날아가 또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감독님의 말씀대로 변명인 것 같다. 이번 2연전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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