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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진은 강한 편이다. 박성진은 수준급 포인트가드. 정영삼과 정병국 역시 좋은 슈팅가드다. 하지만 포워드 라인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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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자랜드의 조직력은 최상급이다. 지난 시즌부터 그랬고,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시즌 전 대표팀 훈련 파트너를 자청했던 전자랜드는 혹독한 훈련으로 조직력을 갈고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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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골밑이다. 수준급의 센터는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밖에 없다. 리카르도 포웰이 있지만, 그는 테크닉이 뛰어난 포워드다. 정확히 스몰포워드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수비에서는 파워포워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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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로드가 무릎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외국인 선수 교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제 리그 최상급 운동능력을 보였던 로드는 무릎수술 이후 뛰어난 높이와 민첩한 몸놀림이 사라졌다. 원래 테크닉은 좋지 않았던 선수. 결국 코트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상대가 적극적인 압박수비를 펼치면 공격에서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조직력을 극대화시켜도 극복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는다. 유 감독은 "어려움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좀 더 정교한 외곽의 패턴과 조직력으로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19일 동부전에서 정영삼 정병국 등이 승부처에서 정교한 패턴 플레이에 의한 오픈 외곽슛으로 3연패를 탈출했다.
순수한 농구팬의 관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실험이다. 센터의 지원없이 정교한 패턴 플레이만으로 승부처를 극복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좌절할 확률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다행히 주태수가 곧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허약한 골밑 약점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주태수가 가세한다고 해도 전자랜드의 골밑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약하다. 로드를 대체할 효율적인 외국인 선수를 발굴하지 못한다면, 전자랜드는 여전히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과연 전자랜드의 조직력이 골밑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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