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성남 일화.'
K-리그 최다우승(7회)에 빛나는 성남 일화가 23일 오후 2시 대구FC와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1989년 창단한 일화천마 축구단이 25년 역사를 마감했다. 1996년 천안일화 시대를 거쳐, 2000년 성남일화 시대를 열었다. 1993~1995년, 2001~2003년 등 두 차례나 리그 3연패를 달성하는 등 7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타임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과 레전드 수문장 이운재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성남의 레전드' 신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 대한 절절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992년 성남유니폼을 입은 이후 선수로, 감독으로 20년을 함께 했다. 성남이 들어올린 7개의 우승트로피 가운데 6개를 선수로, 감독으로 함께했다. "모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지만, 1993~1995년, 2001~2003년 두차례 K-리그 3연패를 이룬 기록은 앞으로 어떤 K-리그 구단도 쉽게 깨뜨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성적에서만큼은 누가 뭐라 해도 위대한 구단"이라며 자부심을 표했다. 서포터스들은 마지막 경기내내 "우리는 아시아의 챔피언, 위대한 성남FC" 성남 일화 서포터스가 뜨거운 응원가로 화답했다. '위대한 성남FC는 죽지 않는다'라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이날 성남은 원톱 김동섭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치열한 강등전쟁중인 대구는 이날도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팀은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후반 인저리 타임 장내아나운서가 목청껏 외쳤다. 이제 성남FC 마지막 홈경기 마지막 응원이 될 것같습니다. "성!남! 가자! 성남!"
경기 후 선수들은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노란 피켓을 들고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그라운드에 돌며 정든 서포터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성남 25년 역사를 이끌어온 수장 박규남 단장이 팬들 앞에 나섰다. "25년 역사의 일화 천마를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개숙였다. "성남 일화는 역사속으로 사라지지만 성남FC가 창단됩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성남 FC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침체된 한국축구를 중흥시키기 위한 ㄱ요기없는 발걸음이었스비다. 박종환감독 벌떼축구 93정규리그 우승 2년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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