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4·카디프시티)의 마수걸이 골은 2년여 만에 터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EPL)의 득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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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은 25일(한국시각)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리그 12라운드에 후반 32분 교체출전,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애스턴빌라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보경은 EPL 데뷔 11경기 만에 골맛을 보는데 성공했다. 지난 1월 챔피언십(2부리그) 블랙풀전에서 골맛을 본지 10개월 만에 얻은 득점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 중 EPL에서 마지막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은 지동원(선덜랜드)이다. 지난해 1월 2일 맨시티전에 교체출전한 지동원은 후반 48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선덜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골 세리머니 도중 그라운드로 난입한 관중에게 키스를 당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때 EPL을 주름 잡았던 한국인 선수들의 위상은 많이 약해졌다. 하지만 김보경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김보경의 득점은 22개월 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이름을 드높인 작품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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