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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있는 주장이 나왔다. 김보경의 동점골 장면은 말키 맥케이 카디프 감독 뿐만 아니라 동료들 조차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라는 것이다. 카디프 미드필더 피터 위팅엄은 맨유전을 마친 뒤 웨일즈 지역지인 웨일즈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절묘하게도 킴보(김보경의 영문 철자에서 딴 애칭)가 그 곳(득점 위치)에 있었다. 그가 거기서 뭘 하고 있는지 몰랐다. 킴보는 원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구석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팅엄의 말에 따르면, 김보경이 팀 훈련에서 약속된 세트플레이 위치를 무시한 채 맨유 진영에 침투해 결국 득점까지 이뤄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팅엄은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며 김보경의 득점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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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을 막지 못한 것은 맨유 수비진의 명백한 실수다. 그런 가운데 맨유 수비진의 정신적 지주인 리오 퍼디낸드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퍼디낸드는 지난 8월 맨시티전에서 김보경이 동점골과 역전골로 연결되는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말했잖아, 김보경 잘 한다니까!'라는 멘트를 남기며 극찬한 바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김보경의 동점골 소식을 전하면서 '김보경이 노쇠한 퍼디낸드의 뒤통수를 쳤다'고 평했다. 퍼디낸드는 경기 후 트위터에 '뼈아픈 세트플레이였다'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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