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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야구에 관심이 많은 모기업 오너들의 생각이야 알 수 없지만, 외부인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의문을 품을만한 상황이다. 두산의 프런트 중심 야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많은 팬들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김선우 임재철 이혜천 등 베테랑 선수들이 짐을 쌌다. 팬심이 흉흉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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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한번 돌아보자. 김 전 감독은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지도력에 물음표가 붙었던 지도자이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 교체에 실패하고 용병술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초반 2연패에 몰렸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3승1패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성격이 온화하고 이론에 밝지만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심지어 '선수들이 만든 우승 기회를 감독이 놓쳤다'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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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김 전 감독의 한계를 분명이 알고 있었다. 사령탑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면, 오히려 더 빨리 칼을 뽑았어야 했다. 그게 충격도 줄이고 모양새도 좋았을 것이다. 모기업 고위층의 결정이 늦어져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을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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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베테랑 김선우 임재철 이혜천이 떠나면서 두산은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다. 팀에 기여한 선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다. 그러나 베테랑 선수를 내준 게 오히려 팀을 위해 잘 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다. 두산은 젊은 자원이 풍부한 팀이다. 세대교체를 통해 더 나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는 팀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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