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김상식(37·전북)에게 큰 기대를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시즌 최종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은퇴 경기를 치르는 김상식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상식이는 지도자를 잘 할 것이다." 최 감독이 '지도자' 김상식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김상식의 플레이와 경기장 밖에서의 생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상식이는 항상 주인공보다 조연이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을 하는 선수다. 또 위트와 센스가 있는 친구다. 이런 캐릭터는 항상 팀 분위기와 결과를 생각한다. 플레잉코치를 하고 지도자 연수를 간다. 차근차근 코스를 잘 밟고 있다. 기초 공사만 잘 하면 분명히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 감독의 말대로 김상식은 쉴 틈 없이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이다. 1일 서울전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 뒤 12월 4일부터 24일까지 대한축구협회 B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다. 이후 1년 동안 프랑스의 명문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해외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서울의 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감독으로 전성기를 열고 있는 최 감독은 김상식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나도 지도자 경험이 짧지만 나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 상식이는 장점이 많은 친구다. 하지만 그동안 축구만 했으니 이제 주변을 통해 많이 배우고, 축구 외적인 것도 많이 담아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3~5년 뒤에는 분명 무서운 지도자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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