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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수들은 평소보다 더 활기찬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강등의 아픔은 없었다. 서포터스도 힘을 실어줬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CHALLENGE', '우리들의 노래는 멈추지 않는다' 등의 걸개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수놓았다.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대전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김선규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며 전남의 공격을 막아내자 후반 막바지 공격수들이 힘을 냈다. 후반 33분 이동현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동현의 골이 터지자 전 선수들이 팬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동현은 팬들에게 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시했다. 후반 45분 한경인의 쐐기골이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원하는 잔류라는 성적표를 얻지는 못했지만, 웃음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기에 의미있는 승리였다.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사인볼을 선물했다. 대전의 트레이드마크인 승리사진을 함께 하며 클래식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대전 선수단은 '최고의 팬과 함께 도전하겠습니다'는 플래카드를 펼치고 재도약을 약속했다. 팬들도 마지막까지 악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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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이제 2부리그로 무대를 옮긴다. 벌써부터 예산 삭감 등의 얘기가 들리고 있다. 험난한 챌린지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올시즌 막바지 보여준 투혼이라면 예상보다 빨리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가능하다. 전남전에서 보여준 '유종의 미'가 의미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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