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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팬들의 열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달 전주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이미 증명됐다. 당시 50여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들로 인해 인근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부터 경기장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일시적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을 정도였다. 팬들은 강철전사의 든든한 힘이었다.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성원에 보답했다. 문수벌에서도 성원을 저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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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쓴 더블의 새 역사는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 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단과 동고동락한 '영일만 친구들' 모두의 승리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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