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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주가 지나고 두 팀이 다시 만났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양팀 사령탑 모두 "지나간 일"이라면서도 조금씩은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전혀 신경을 쓸 수는 없겠지만, 그일 때문에 우리나 오리온스나 피해를 봤다고 할 수 있다. 모두 잊고 오늘은 팬들을 위해 서로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스 추 감독 역시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신경을 쓰면 선수들이 경직될 수 있다. 당시 경기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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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는 SK의 흐름이었다. 추 감독의 걱정대로 헤인즈를 막지 못했다. 헤인즈는 1쿼터서만 13득점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쿼터 중반에는 덩크슛을 꽂았고, 파울 3개를 범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SK의 맨투맨 수비에 막혀 야투성공률이 29%에 그쳤다. SK가 1쿼터서 20-13으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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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연속 득점으로 37-34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SK 헤인즈가 파울트러블에 걸리자 쿼터 중반까지 내외곽에 걸쳐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이현민의 3점포와 골밑슛, 랜스 골번의 속공와 전정규의 3점슛이 잇달아 터졌다. 3쿼터 중반 오리온스의 리드는 49-42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SK에는 헤인즈가 있었다. 파울트러블에 몰리고도 9점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51-54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SK는 김민수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변기훈의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59-5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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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선두를 지켰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80대75로 승리했다. 헤인즈는 34득점 15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잠실학생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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