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마무리' 오승환(31)의 첫 해외진출은 일본 명문 한신 타이거즈로 결정됐다. 올 한해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국내 야구장을 찾은 미국과 일본 팀 관계자만 줄잡아도 30명을 넘어선다.
미국에선 보스턴,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등의 스카우트는 물론이고 구단 고위 관계자까지 내한했었다. 일본에선 한신, 주니치, 요미우리, 소프트뱅크, 오릭스 등이 사람을 보내 오승환을 체크했다.
결국 오승환은 꾸준히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준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한신은 가장 적극적으로 오승환을 필요로 했다.
이런 미국과 일본 구단의 뜨거운 관심 이상으로 유명 에이전트들도 오승환과 대리인 계약을 맺고 싶어했다.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로 통하는 스캇 보라스와 제프 보리스 등이 오승환의 미국 진출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오승환 측에 전달했었다. 보라스는 현재 추신수의 대리인이기도 하다. 보리스는 보라스에 이어 박찬호의 에이전트를 맡았던 인물이다.
두 거물 에이전트는 올해 시즌 중간에 오승환 측과 접촉했었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국내에서 만났다. 보리스는 내한해 오승환과 직접 만남을 갖기도 했다. 보라스는 내한은 하지 않았고 회사 직원을 파견보냈다.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했다. 하지만 슈퍼 에이전트의 제안을 바로 수용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일해온 사람들과 의리를 먼저 생각했다. 현재 대리인 계약이 돼 있는 김동욱 대표(스포츠 인텔리전스)와의 믿음을 깨트리고 싶지 않았다.
오승환이 한신으로 마음을 굳힌 결정적인 이유는 한결같이 자신을 원하고 끝까지 기다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일을 하는데 있어 한번 믿음을 나눈 사람과 오래 가기를 원한다. 오승환이 자신이 선수로서
마지막 공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은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돕는 과정에서 이적료를 깎아 주는 등 많은 양보를 했다. 오승환은 그런 삼성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자신을 대신해 협상해주는 대리인도 마찬가지다. 꿈의 메이저리그로 직행을 원했다면 오승환은 보라스나 보리스의 손을 바로 잡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자신의 욕심 보다 의리를 먼저 고려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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