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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후를 살펴보자. 일단 브라질은 12개 개최도시 중 8개 도시를 비교적 기후가 좋은 해안도시로 선정했다. 경기하기 최상의 조건인 25~28도 정도 된다. 해안 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위치에 따라 기온이 확연히 다르다. 북부지역의 6월 평균기온은 28~31도로 무덥다. 낮 경기를 치를 경우 탈진도 예상된다. 반면 남부지역은 18~22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다. 야간경기의 경우 추위와 맞설수도 있다. 가장 피해야 할 곳은 북서부 내륙에 있는 마나우스다. 마나우스는 아마존 분지의 열대 우림 지역에 있어 무더운데다, 습도도 80%가 넘는다. 엄청난 체력소비가 따른다. 비슷한 위치의 쿠이아바도 좋지 않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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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수는 이동거리다. 브라질월드컵은 1994년 미국월드컵 이후 가장 먼 이동을 해야 하는 대회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참가국의 총이동거리와 비교해 2배(남아공 4만6452km·브라질 9만1678km)나 길다. 최악의 경우 2000km가 넘는 거리를 계속 오가야 한다. 각 국 대표팀 감독들도 이동거리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브라질은 큰 나라다. 이 점이 나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도 "브라질 월드컵 자체가 모든 참가국에는 도전이다. 장거리 이동에 적응하지 못하면 경기에 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북서부 내륙에 홀로 위치한 마나우스가 기피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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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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