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첫 발을 내디뎠다.
결전지를 찾았다. 그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포르투 알레그리에 있는 베이라 히우 경기장을 둘러봤다. 1차전 러시아에 이어 알제리와 2차전이 치러지는 결전지다. 베이라 히우 경기장은 '강가에 있는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구아이바 강가에 있다. 1956년에 착공해 1969년에 완공한 이 경기장은 월드컵을 대비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관중석 등 일부 시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수용 규모는 5만1300명이다.
홍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들어져가는 경기장의 모습이 마치 우리 팀을 연상시킨다. 우리 팀도 지금 완벽하지 않지만 남은 기간 잘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6월18일 1차전을 치르고 알제리와 2차전을 갖는다. 마지막 3차전은 27일 벨기에전으로 열린다. 알제리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세 경기 가운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경기다. 물론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지만 전략적으로 볼 때 첫 두 경기에 승부수를 띄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장을 찾기에 앞서 공식 훈련장으로 배정된 그레미우 아레나를 먼저 방문한 홍 감독은 포르투갈어로 '좋다'는 뜻의 '따봉'을 연방 되뇌었다. 5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레미우 아레나에서 홍 감독은 포르투 알레그리 시 관계자들로부터 지역 연고팀의 유니폼을 선물 받기도 했다. 홍 감독은 "잔디 상태가 조금 좋지 않지만 그런 부분은 월드컵을 앞두고 좋아질 것으로 본다. 다른 부분은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막족해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대회장에 와서 어떤 준비를 하기보다 준비는 현지에 도착하기 전에 다 끝내놓을 것이다. 오늘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곳을 처음 찾았는데 시 관계자 여러분이 열심히 도와주려는 모습이 보여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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