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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지난 4일 유격수 강정호를 시작으로 6일 3루수 김민성, 9일 마무리 투수 손승락, 10일 1루수 박병호의 재계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 히어로즈 구단에 따르면, 이들 모두 첫 만남에서 사인을 했다. 계약을 마친 선수들은 입을 맞춘 것처럼 "구단이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줘 고마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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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도장을 찍었다고 해서 해당 선수가 100% 만족했다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좋은 성과를 낸 선수는 확실하게 챙겨준다는 걸 분명히 보여줬다. 많은 야구인들이 히어로즈의 통큰 행보에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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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3억원에서 4억2000만원, 김민성은 8500만원에서 1억8000만원, 손승락은 2억6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 박병호는 2억2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박병호의 경우 100% 인상이나 4억5000만원 정도가 예상됐는데, 5000만원이 더해졌다. 구단이 팀을 상징하는 선수,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를 예우하겠다는 뜻을 연봉에 담은 것이다. 히어로즈는 박병호가 골든글러브 최다득표로 2년 연속 1루수 황금장갑을 받은 10일 오전 연봉인상을 발표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누가뭐라고 해도 박병호였다. 강정호의 경우 히어로즈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를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전체 1호로 계약을 발표했다. 올 해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을 경험한 히어로즈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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