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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중국선수 3명을 16강, 4강, 결승에서 줄줄이 꺾었다. 톱시드 일본 에이스 무라마츠 유토를 8강에서 물리쳤다. 경기내용과 과정도 더없이 훌륭했지만, 이 선수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경기 직후 패기 넘치는 세리머니와 당당한 영어 인터뷰였다.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장우진은 녹색테이블 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테이블 위에 서서 양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손을 흔들며 모로코 관중들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유도했다. 주먹만 불끈 쥐는, 예의 수줍은 세리머니가 아니었다. 세상을 향해 대한민국 탁구 챔피언 장우진의 탄생을 알리는 당당한 세리머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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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대한민국 어떤 종목, 어떤 선수도 세계 무대에서 이처럼 자연스럽고, 당당했던 적은 없었다. 꿈과 끼를 갖춘 괴물같은 탁구 에이스의 발견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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