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가운데 연패에 빠지다 보니 의기소침해 있었다."
삼성생명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71대62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KDB생명에 당했던 패배를 이틀 만에 설욕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상대가 가드가 한 명이어서 지역방어를 쓰지 않고, 시작부터 끝까지 프레스로 몰아붙인 게 주효했다"며 "외곽슛이 올시즌 들어와서 처음으로 터진 것 같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열심히 해줬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 연패에 빠져있다 보니 의기소침해 있었다. 오늘 선수들에게 기싸움에서 지지 말자고 얘기했다. 매번 시소게임을 하다 마지막에 넘어지고 했는데 그런 부분을 보이지 말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1승4패를 기록한 2라운드는 아쉬움이 많았다. 1점차 석패가 두 번, 그리고 3점차 패배와 연장전 패배였다. 이 감독은 "아직도 숙제를 안고 있다. 그래도 엠버 홀트가 리바운드나 공격적인 측면에서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했다고 본다. 국내 선수들도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3라운드는 승부수를 건다. 이 감독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3라운드에 처지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무리가 있더라도 3라운드에 올인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이 된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줬고 최선을 다했는데 몸이 무거웠다. 토요일에 연장전까지 치르느라 많이 힘들었다. 최선을 다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용인=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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