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이 로코퀸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뽐냈다.
배우 김아중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캐치미'로 1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김아중은 영화 '캐치미'에서 전설의 대도 윤진숙 역을 맡아, 프로파일러로 분한 주원과 완벽한 호흡을 펼치며 올 겨울 유쾌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한 편을 만들어냈다.
김아중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시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나의 ps 파트너'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연이어 출연하며 로코물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관객수가 적게 몰리는 한국영화계에서 김아중이 출연한 로코물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명실상부 로코퀸 대열에 올랐다.
김아중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발산하는 가장 큰 장점은 같은 로코지만 각각 다른 연기를 한다는 점에 있다. 660만 관객을 모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사랑 받지 못한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해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과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김아중'의 스타성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19세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200만 가량의 관객을 모은 '나의 ps 파트너'에서도 역시 김아중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30대 평범한 여성 '윤정' 역을 맡아 멜로 라인을 잘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얻는데 성공한 것.
반면, 이번 영화 '캐치미'에서는 같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전작들과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전작들과는 달리 코미디가 주로 부각된 만큼 김아중 스스로가 일부러 톡톡 튀는 설정들에 맞는 연기 톤과 행동을 한 것은 물론, 의상들 역시 직접 체크해 코믹 캐릭터에 녹아 들게 했다. 이에 영화 '캐치미'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유쾌하고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김아중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아중이 같은 장르 안에서 어떻게 다른 연기를 하고 있는지 보는 것도 영화 '캐치미'의 재미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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