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레버쿠젠)가 독일로 날아갔다.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곧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제 관심은 출전 가능성에 쏠린다.
우선 올해는 나설 수 없다. 리그 일정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21일 베르더브레멘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다. 후반기는 내년 1월 25일 프라이부르크 원정경기로 시작한다.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류승우는 한국에 돌아왔다가 1월 초 다시 독일로 나갈 예정이다. 1월말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새미 히피아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류승우가 뛸 수 있는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중앙대와 청소년(20세 이하) 대표팀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에서 이 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현재 레버쿠젠의 중원에는 곤살로 카스트로와 라스 벤더가 버티고 있다. 다들 체격 조건이 류승우보다 좋다. 여기에 경험도 풍부하다. 류승우로서는 다른 포지션을 노려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류승우는 멀티플레이어다. 섀도 스트라이커와 측면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측면 미드필더를 노려야 한다. 현재 시드니 샘이 부상 중이다. 히피아 감독은 옌스 헤겔러를 투입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헤겔러는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 류승우는 활동량이 많고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샘이 돌아오더라도 조커로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골결정력이 좋다. 짧은 시간에 경기의 양상을 바꾸어줄 수 있는 카드로 적격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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