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오승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 방송사의 중계권 요청과 한국 기업의 고시엔구장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한국기업이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 광고 문의를 했다. 벌써 오승환 효과가 나온다"라고 했다. 방송사에서 중계 요청도 왔다. 한신의 광고·마케팅 담당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고시엔구장에 광고를 문의한 것은 10년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미 이대호가 활약한 오릭스에서 이런 현상을 겪었다. 지난해 이대호가 입단했을 때 교세라돔에 여러 한국 기업 광고가 게시된 적이 있다.
고시엔구장의 간판이나 담장 광고는 1년 계약을 하고 갱신하는 시스템이다. 우익수쪽 외야 상단의 간판은 2000만엔이 넘는다. 비싸도 많은 팬이 찾는 고시엔구장에 광고한 기업이 광고를 중단하는 경우가 적어 한국 기업이 광고를 하려면 기존 기업이 광고를 끊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닝 중간에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광고는 수시로 모집한다. 30초짜리 1개에 20만엔. 한신 관계자는 "스크린 광고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을지 모릅니다"라며 희망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승환의 활약에 따라 한국쪽에서의 마케팅 움직임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2년간 최대 9억엔에 계약한 오승환이다. 한신으로선 마무리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기만하면 되지만 그의 활약에 더 많은 수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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