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추격의 적기가 찾아왔다. 지금 시기를 놓친다면 선두 추격이 더 이상 힘들어진다.
발단은 삼성화재의 균열이다. 박철우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박철우는 지난 10일 러시앤캐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왼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 수술을 받았다. 2월 초 복귀 예정이다. 15일 대한항공전, 22일 러시앤캐시전에서 박철우의 부상 공백은 크게 느껴졌다. 2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레오 일변도의 공격에 아쉬움이 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3라운드에서 3승 3패가 목표다. 4승 2패를 한다면 최고의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선두 삼성화재의 성적은 11승 2패, 승점 31이다. 2위 현대캐피탈(9승 4패, 승점 27)과의 차이는 승점 4점이다. 3위 우리카드(9승 4패, 승점 23)와는 8점차다. 삼성화재가 3승 3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2,3위 팀들이 연승 행진을 달린다면 순위 경쟁은 안갯속으로 빠지게 된다.
문제는 이들이 그럴만한 역량을 가졌느냐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모두 미덥지 못하다. 전력에 있어서 2%씩 부족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부상 공백이 여전하다. 아가메즈에게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아가메즈의 파워넘치고 타점높은 공격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 단조로운 공격이 단점이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는 반대다. 외국인 선수 숀 루니를 포함해 김정환 최홍석 등 공격이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다채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는만큼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에게 있어서 선두 추격의 중대 고비는 결국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이다. 현대캐피탈은 다음달인 1월 5일, 우리카드는 1월 14일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승점 3점짜리 승리(3대0 혹은 3대1 승리)를 한다면 승점 6점을 얻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팀은 맞대결 승리를 목표로 모든 것을 쏟아내야만 삼성화재를 위협할 수 있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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