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을 가진 '도행역시(倒行逆施)'가 뽑혔다.
23일 교수신문는 "전국의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4명(32.7%)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도행역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행역시는 중국 고전 '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오자서가 그의 친구 신포서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것은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를 거스르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는 상황에서 처음 생겨났다. 이후 그 의미가 점차 확대돼 잘못된 길을 고집해서 걷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로 널리 사용됐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추천위원 27명이 1인당 2개씩 제시한 사자성어를 자체적으로 선정한 33명의 교수들이 총 5개를 선정한 뒤 일반 교수들의 설문 조사로 최종 결정된다.
2위는 '와각지쟁(蝸角之爭·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것처럼 하찮은 일로 싸운다)', 3위는 '이가난진(以假亂眞·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힌다)', 4위는 '일의고행(一意孤行·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기 생각만 고집한다)'이 선정됐다.
교수신문 측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 기대와 달리 인사와 정책 등 분야에서 퇴행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제대로 뽑았네",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가슴에 와 닿아", "올해의 사자성어는 '도행역시'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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