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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창단 첫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무려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다나카는 지난해 말 재계약 때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조항을 넣었지만, 미국과 일본 양국간 포스팅시스템의 공백으로 인해 미국행이 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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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미국과 일본의 새 포스팅시스템이 발효된 지난 17일, 다치바나 사장과 공식 면담을 가진 뒤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구단 측은 잔류를 우선으로 요청했지만, 내부에서도 다나카를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격론이 이어졌다. 당장 내년 시즌 성적도 달려 있기에 주주들과 구단 스폰서들을 이해시킬 시간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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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는 조만간 에이전트를 선임하고 메이저리그 이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로선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즈와 손을 잡을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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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빅마켓 구단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다나카의 몸값은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팅 금액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면서 몸값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나카의 포스팅시스템 참가가 결정됨에 따라, 정체돼 있던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나카의 행보에 따라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선발투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로 빅리그에 도전한 윤석민의 새 둥지 찾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나카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월 내로 소속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테스트와 비자 발급 등 각종 절차를 포함하면 스프링캠프 시작하는 2월 15일경에 시간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올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 지난 시즌 포함 28연승이라는 기적 같은 기록을 남긴 다나카. 그를 기다리는 메이저리그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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