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펜서' 김승구(32·화성시청)가 제53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올시즌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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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구는 2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김희강(익산시청)을 15대14로 꺾고 우승했다. 사흘전 에페종목별선수권에서 안성호(익산시청)에게 14대15, 한점차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이틀만의 대회에서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에는 한점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메달은 안성호(익산시청)와 박상영(경남체고)에게 돌아갔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김승구는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5월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에서 5년만에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에이스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9월 제18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3년 마지막 대회에서도 잇달아 결승에 진출했다. 끝내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에페 개인전에서는 대학생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결승에서 한국국제대 이 솔이, 한체대 최효주를 15대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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