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구단 '박종환 사단'의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성남 일화 레전드'들의 귀환이다. 지난 23일 성남시민구단 초대 감독 임용식에서 박종환 감독이 "코칭스태프는 성남 일화 시절 함께하던 이들중에서 고르고 있다"고 말한 대로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상윤 전 부산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이 코치는 성남 일화가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1990년 일화천마축구단에 입단해, 1993년 K-리그 우승 MVP를 수상하고, 1995년 포항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 골든골로 리그 3연패를 이끄는 등, 2000년까지 무려 10년간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1년 현역 은퇴 이후 부산아이파크 코치, 여자축구 충남 일화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열정적인 '입담' 축구해설로 인기를 끌었다. 성남시민구단 창단이 결정된 직후부터 창단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성남 합류설이 돌았다. 23일 박 감독의 감독 임용식 현장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성남맨' 이영진 FC서울 코치도 친정으로 복귀한다. 수비수 출신의 이 코치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성남에서 131경기에 나선 '레전드'다. 2010년 부터 2012년까지 수비코치로서 신태용 전 감독을 보좌하며, 성남의 르네상스를 이끈 바 있다. 과묵한 성격, 솔선수범하는 성실함과 따뜻한 인품으로 선수들 사이에 명망이 높다. 최근 성남 스쿼드 및 K-리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지도자로서, 감독과 선수단을 연결하는 '소통' 참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창단 멤버인 김태진 대구 GK코치도 합류한다. 김 코치는 2003~2006년까지 대구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박종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은퇴 이후 영등포고, 의정부고 등 학원축구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올해 초부터 대구FC GK코치로 일해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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