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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거포 귀환, 구단·팬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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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코트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부상이던 '토종 거포'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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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의 첫 테이프는 LIG손해보험의 레프트 김요한(28)이 끊었다. 24일 한국전력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지난달 6일 삼성화재전에서 오른손등 골절상을 입었다. 8주 진단을 받았지만, 빠른 재활로 1주일을 앞당겨 7주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됐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문성민(27·현대캐피탈)도 코트를 밟을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문성민의 몸 상태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충분히 올라와 있었다. 볼을 때리는 훈련은 일주일 전부터 시작했다. 이제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문성민은 지난 6월 1일 '숙적' 일본과의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경기에서 백어택을 때리고 착지하다가 왼무릎 전방 십대인대를 다쳤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문성민은 반 년이라는 기나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단은 문성민의 복귀 시점을 29일 러시앤캐시전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타임 출전은 아니다. 원 포인트 서버 또는 블로커로 출전해 실전에서 볼을 때리고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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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뒤면 또 한 명의 '토종 거포'가 돌아온다. 삼성화재의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28)다. 박철우는 10일 러시앤캐시전에서 2세트 수비를 하다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를 다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재활 예상기간은 6주였다. 이제 4주 남았다. 실밥은 풀었고, 하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1월 말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토종 거포'의 잇따른 복귀에 구단과 팬들이 반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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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단 입장에선 전력 향상으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 동안 LIG손보, 현대캐피탈, 삼성화재는 이들이 빠진 공백을 메우는데 힘든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에서 4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던 LIG손보는 크리스마스 이브이던 24일 '김요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요한은 코트에 돌아오자마자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했다. 28득점을 폭발시키며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도 리그 2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레프트 송준호의 부진으로 공격밸런스 불균형에 고민이 컸다. 문성민이 풀타임을 뛸 수 있게 되면 라이트 아가메즈의 공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빈 자리가 당장 티가 났다. 15일 LIG손보전은 잘 넘겼지만, 22일 '꼴찌'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진땀승을 거뒀다. 결국 벽에 부딪혔다. 25일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박철우는 수준급 블로킹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공격수 중 블로킹 부문에서 톱5 안에 든다. 그러나 그가 없는 라이트는 상대 팀의 집중공략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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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스타들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전력을 갖춘 팀들의 충돌이 이뤄질 3~4라운드에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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