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혼자 30득점을 올린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제압했다.
KCC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서 74대60으로 승리했다. 윌커슨은 3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강병현과 김민구는 각각 9득점 6리바운드, 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CC는 12승15패가 돼 삼성과 공동 6위가 됐다. 반면 KT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4승13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 오리온스와의 4대4 트레이드 후 2연패다.
초반부터 KCC의 분위기였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를 24-15로 앞섰다. 또한 KT의 에이스 조성민을 무득점으로 막아냈다.
2쿼터에도 윌커슨을 활용해 높이의 우위를 지켰다. 윌커슨에게 수비가 몰리면 강병현과 김민구의 가드진에게 찬스가 났다. 윌커슨은 전반에만 15점을 몰아치며 KT의 골밑을 맹폭했다. 전반을 47-35로 여유 있게 앞선 KCC는 3쿼터 초반 김우람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는 등 6점차까지 점수차가 좁혀지며 흔들렸다. 하지만 다시 윌커슨을 활용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끝까지 흐름을 뺏기지 않은 KCC는 완승을 거뒀다.
KT는 김우람이 데뷔 후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전태풍과 조성민이 각각 7득점, 6득점에 그쳤다. 또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38-21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말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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