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그룹 설계 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이 회사의 사명은 '현대E&T'로 오는 2014년 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T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머리글자다.
현대E&T는 현대미포조선의 설계 자회사인 미포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함께 지분을 출자할 계획이다.
현대E&T는 그룹 3사의 조선과 해양사업을 중심으로 설계 및 검사업무를 수행하며, 단계적으로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현대중공업의 비조선분야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350명 규모인 미포엔지니어링의 설계 인력을 2018년까지 전문 설계 분야 1600명과 검사 분야 400명 수준으로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무동은 울산시 남구 두왕동에 위치한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201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6년 말까지 완공한다.
최근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등의 특수선종과 해양플랜트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특수선종과 해양플랜트는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첨단 장비들이 많이 탑재되기 때문에 설계능력 및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일반 상선보다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은 그룹 조선 3사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 전문 자회사인 현대E&T의 설립을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E&T는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써 고도화된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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