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라고 해도 될까.
유망주 장재석이 오리온스에서 화려한 날개를 펼쳤다.
장재석은 12월 31일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혼자 21득점에 8리바운드를 하며 팀의 73대71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2점슛 7개 중 6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도 10개를 던져 9개를 성공시키며 좋은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21점은 자신의 데뷔 후 최다 득점이다.
이번시즌 KT에서 23경기를 뛰었을 때는 경기당 평균 3.6점, 2.9리바운드에 불과했던 장재석은 오리온스로 온 이후 4경기서 평균 10.8득점, 3.8리바운드로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특히 28일 SK전서 19득점으로 자신의 최다 득점을 한 뒤 바로 다음 경기서 21득점으로 새 기록을 쓰는 등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득점이 많고 미들슛을 잘 넣은 것보다 역전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한 장재석은 최근 오리온스에 온 이후 좋은 활약에 대해 "플레잉 타임이 왔다갔다하면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감독님께서 믿고 기용해주셔서 미스를 해도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KT에서 온 이후 4경기를 치렀다. 아직 오리온스에 확실하게 녹아들지는 못했다. KT와 오리온스가 워낙 다른 팀 컬러를 가지고 있어 장재석도 아직 완벽하게 다 익히지는 못했다고. "세부적으로 다른게 너무 많다. 올스타전 휴식기 때 감독님께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다. 아직 패턴 몇개는 모르는게 있는데 그것도 다 설명해주셨다"라며 오리온스맨으로의 변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고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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