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던 '왕년의 스타' 마크 멀더(37)가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ESPN은 2일(한국시각) '마크 멀더가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멀더의 에이전트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에는 멀더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 정해진 인센티브와 보너스 조건을 달성할 경우 총 연봉은 600만달러가 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멀더의 에이전트인 브라이언 찰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마크는 선발 경쟁을 하기 위해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에인절스는 우승 전력이기 때문에 마크에게도 잘 어울린다"며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멀더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9시즌 통산 103승6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시절이던 2000년대 초반에는 팀 허드슨, 배리 지토와 함께 '영건 3인방'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2008년 시즌 이후 어깨 부상으로 현역에서 물러났고, 지난 2011년부터 ESPN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멀더는 이미 지난해 11월 애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개인훈련을 진행해 왔다. 에인절스와 계약하기 이전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비롯해 다른 구단들과도 입단 협상을 벌였다.
에인절스는 제레드 위버, C.J. 윌슨이 원투펀치이고, 조 브랜튼, 가렛 리차즈, 타일러 스캑스, 헥토르 산티아고 등이 선발후보들이다. 에인절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포스팅 절차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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