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1루수 켄드리스 모랄레스(31)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주목을 받고 있다.
MLB 네트워크라디오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FA 모랄레스를 영입할 강력한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럴 경우 기존의 빌리 버틀러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모랄레스는 FA가 된 이후 전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재계약 의사를 제시받아 그와 계약을 하는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계약이 미뤄지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새 팀을 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캔자스시티는 1루수와 지명타자감으로 버틀러와 에릭 호스머를 데리고 있기 때문에 모랄레스를 영입하면 이 가운데 한 명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모랄레스가 내셔널리그 팀과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니 기자는 '모랄레스의 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같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처럼 피츠버그도 재정이 여유롭지 못해 선수들의 몸값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니 기자는 뉴욕 메츠도 모랄레스의 후보팀으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메츠가 모랄레스 영입으로 인한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을 우려한다면 유격수 스테펜 드루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쿠바 출신인 모랄레스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시애틀로 둥지를 옮겨 타율 2할7푼7리, 23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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