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하고있다."
장재석의 날이었다.
장재석이 무너질 뻔한 오리온스를 살렸다. 장재석은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겨기에서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2대75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도, 내용도 상대 괴물신인 김종규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이었다.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듯한 장재석이다. 장재석은 달라진 비결에 대해 "사실 KT에서 더 적극적으로 농구를 했다"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장재석은 "KT 시절에는 경기가 안될 때 너무 열심히 하려다보니 힘이 들어가고 쓸데없는 파울도 나오고 했었다"며 "오리온스에 와서는 아무 생각 없이 대학생 때처럼 편하게 농구를 한다. 부담도 없고 경기도 이기고 하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규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골밑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킨 것에 대해 "경기를 할수록 포스트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낮췄다.
그런 장재석도 전날 열린 KT와의 대결에서는 부진했다. 아무래도 트레이드 후 첫 경기다보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장재석은 "KT전은 또 생각이 많았던 경기였다.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에 경기가 꼬였다"고 설명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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