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외국인 선수 지형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데리고 오는 나라들이 다변화되고 영입 패턴도 달라지고 있다.
우선 출신들이 다양해졌다. 얼마전만 하더라도 외국인 선수들은 대부분 브라질에서 데려왔다. 다른 나라 출신 선수들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탁월한 개인기와 남다른 축구 센스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의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브라질 경제 호황 탓에 선수들의 몸값이 많이 올랐다. 여기에 중국과 중동 구단들이 큰손으로 나섰다. 거액의 돈을 '질러대는' 탓에 K-리그 구단들이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게 됐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불과 3~4년 전만 해도 200만달러면 기량이 출중한 브라질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200만달러로는 K-리그를 장악할 선수를 데려오기 힘들다. 그만큼 몸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대신 제3국이 떠오르고 있다. 동유럽이 대표적이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데얀이 K-리그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동유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선수들 대부분이 체격조건이 좋다. 유럽 선진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몸값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올 시즌에도 전남이 크로아티아 출신 크리즈만을 영입하는 등 동유럽에 대한 열기는 뜨겁다. 서유럽 쪽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벨기에 출신 케빈(전북)을 시작으로 몇몇 구단이 괜찮은 서유럽 선수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쿼터 시장에서는 호주가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앙 아시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끝까지 경쟁했던 우즈베키스탄이 관심국이다. 우즈베키스탄 중앙 미드필더인 루트풀라 투라예프(로코모티브 타슈켄트)와 산차르 투르스노프(가조빅 오렌부르크)가 K-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둘은 중국과 중동 구단들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시받았다. 그럼에도 K-리그 진출을 1순위로 놓고 여러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 K-리그 구단들 역시 이들의 국제 경험과 개인 기량에 관심이 크다.
영입 패턴도 달라졌다. '검증'이 필수다. 울산은 지난 12월 말 K-리그 챌린지 고양 HiFC에서 뛰었던 알미르(브라질)를 영입했다. 알미르는 2008년 경남에서 K-리그를 경험했다. 2013년에는 고양에서 18경기에 출전, 6골-3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은 포항과 전북, 수원에서 검증을 마친 스테보(마케도니아)를 영입했다. 새로운 선수를 사는 모험보다는 검증된 선수를 영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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